지난 목요일
친한 언니와 만날 일이 있어 여의도를 갔다.
언니랑 만나서 얘기도 하고
그림도 좀 그리다 보니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언니가 뷰 맛집이라며 '세상의 모든 아침'에
데려가 주었다.
[위치]
세상의 모든 아침은
전경련회관 건물 50, 51층에 위치해있다.
[영업시간]
매일 10 : 00 - 22 : 00
(브레이크 타임 16 : 00 - 17 : 00)
입구는 요렇게 생겼다.
벽면이 다 유리로 되어있어서
풍경이 한눈에 보이지만,
창가 자리를 예약 필수.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아
안쪽 자리에 앉았다.
엄청 넓은 홀이 있었고,
우리는 홀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세팅되어 있는 접시가 예뻐서
앉자마자 접시를 찍었다.
기다리는 중에 나온 식전 빵
맛있었다.
언니가 로제와인을 추천해 줘서
로제와인으로 시켜보았다.
와인의 종류는
레드, 화이트, 로제
이렇게 3가지가 있었고
한 잔에 75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곳은 거의 처음이라
너무 들떠서 메뉴판을 못 찍었다.
식사로는 멕시칸 콥샐러드(22,000원),
봉골레 파스타(24,000원)
이렇게 두 메뉴를 시켰다.
멕시칸 콥샐러드
콥샐러드는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사우스웨스트 드레싱을 좋아해서
서브웨이에서도
사우스웨스트만 뿌려먹는데
여기 소스도 맛있었다!
그리고 아보카도도 잘 익었고,
닭고기도 부드럽고
야채도 신선해서 좋았다.
봉골레도 맛있었다.
면도 적당히 꼬들하고
적당히 짭조름했다.
언니도 여태 먹어본 봉골레 중에
TOP2안에 든다면서
시키길 잘했다고 했다.
둘 다 게 눈 감추듯 먹었다.
밥을 천천히 먹다 보니
창가에 앉아 있던 손님들이
하나 둘 자리를 떠나서
야경을 찍을 수 있었다.
국회의사당뷰와 한화투자증권뷰...
야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사진으로 담기지 않는 반짝임.
창가에 앉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웠다.
서울의 야경을 볼 때마다
'누군가의 야근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움이겠지...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은
야경이 이렇게나 아름답다는 걸 알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같이 간 언니가
다들 야근하는 만큼 돈 잘 버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내 걱정이나 해야겠다.
언니 덕분에 야경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었던 행복한 하루였다.
나는 데이트할 일이 없지만
연인이 있다면
특별한 날 예약해서
데이트해도 좋을 것 같다.
예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chorokbaemfoodfarm.com/allday1
@ 여의도 전경련 FKI | 더스카이팜 | THE SKYFARM 더스카이팜 | 대한민국
All Day Fresh Kitchen ㅡ 우리의 매일이 아침으로 깨어나듯이, 원재료의 신선함을 담아 하루를 채워드립니다. 커피 한 잔, 브런치, 파스타와 샌드위치, 그리고 스테이크와 와인까지 함께 할 수 있
www.chorokbaemfoodf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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