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매봉역에 면접을 보러 간다길래
오산에서 그나마 가까운 서울이니까
면접 끝나고 산책이나 하기로 했다.
그래서 집에서 아점을 먹고
매봉역으로 향했다.
난 매봉 근처 양재에 있는
스벅을 가려 했고,
점심시간 회사 근처의 스벅엔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우연히 찾아 가게 된
'올디너리 모먼트(ordinary moment)'
[위치]
[영업시간]
평일 8 : 00 - 22 : 00
토요일 12 : 00 - 20 : 00
일요일 휴무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긴 했으나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 친절하셨다.
아아의 기분이 아니라서
아이스 레드베리티를 시켰다.
앞에 주문이 밀려있어서
앉아서 할 일 하면서 기다렸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앤틱한 분위기의 카페였다.
다만, 소리가 약간 울리는 구조인건지
손님이 많을 때는 조금 시끄럽다.
그리고 주문했던 레드베리티.
나는 티종류를 좋아해서
커피보다 티를 더 자주 마시는데,
스벅의 유스베리티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과일향이 잘 느껴지는 티.
사진에는 없지만,
나중에 온 친구가
여기까지 와줬다면서
르뱅쿠키 사줬다.
너무 맛있어서
순삭해버렸기 때문에
사진도 없다.
오후가 되니 손님이 빠져서
정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할 일을 좀 하다가
카페에서 나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엄청 방황하다가
쌀국수집을 발견해서
냅다 들어갔다.
가게 이름은
'포본(PhoBon)'
[위치]
[영업시간]
매일 10 : 00 - 22 : 00
돌아다녀도 가고 싶은 곳은 없고
지쳐갈 때 즈음 눈에 띈 쌀국수집.
쌀국수 안 먹은지도 오래됐고
친구랑 의견이 일치해서
바로 가게 앞으로 갔다.
외관은 이렇다.
후기를 보니까 점심시간에는
엄청 사람이 붐비나보다.
나랑 친구는 4시 반에 가서
손님이 한테이블인가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건
나시고랭(11,500원)
사천 해산물 팟타이(9,500원)
나시고랭
사천 해산물 팟타이
나는 싫어하는 음식이 없는 편이고
맛에 대한 허들이 낮아서
다 맛있게 먹었다.
친구도 싹싹 긁어 먹은 걸 보니
맛있었나보다.
친절도는 보통이고
우연히 간 가게 치고는
맛있어서 만족했다.
오늘 간 곳들이
찜해둔 곳은 아니었지만
무난무난하고
평타 이상이어서 좋았다.
특히 카페는 친절해서 인상깊었달까.
이렇게 소중한 친구랑
괜찮은 가게에서 시간을 보내고
산책까지 한 뒤
무탈히 집에 돌아올 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 하루인가.
내일도 서울로 나가봐야하니까
얼른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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