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거주 8개월차.
작년에 행복주택 입주하면서
써두었던 기록들을
여기에도 옮겨보려 한다.
부모님 집에서 동거인으로 거주한지 어언 1년.
식비와 집세가 안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프라이버시가 0에 수렴한다는 것과
쉴 때도 눈치를 봐야하는 본가살이.
그래서 일단 나가서 굶어 죽는 일이 있어도
독립부터 하자는 생각을 하게된 나.
그러나 내가 본가에 내려와있던
1년새에 무슨일이 있던건지
서울의 집세가 더 올라가있었다.
빠르게 서울살이는 포기.
경기권역시 월세를 보니 한숨만 나왔다...
일자리를 구한다 해도
월세와 관리비로
월급의 3분의 1이 날아가버릴판...
그러던 와중
행복주택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열심히 찾아봤다.
부모님 소득분위 때문에
정부가 해주는 여러 지원에서
탈락의 고배를 맛봐왔던 나는
행복주택도 그럴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행복주택은 아니었다.
오로지 내가 얼만큼 재산이 있고
얼만큼 쥐꼬리만한 돈을 버는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행복주택을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된 것이다!
물론 청약을 넣은지도
2년을 한참 넘어있었기 때문에
청약통장의 조건도 충족!
그리고 매의 눈으로
올라오는 공고들을 확인했다.
나는 lh홈페이지에 들어가기가 귀찮아서
'내집다오' 어플을 이용했다.
어플 초기화면
상세 정보나 경쟁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을 설정해놓으면
지역 주변의 임대주택, 행복주택등이 뜬다.
눈에 불을 켜고 찾다가
마음에 드는 단지를 발견했고
곧 추가 모집 기간이어서
며칠 기다렸다가 바로 청약을 넣었다.
!!) 처음에 폰으로 하려다가
로그인을 시도할 때마다
lh어플이 자꾸 강제종료되어서
컴퓨터를 켰는데도 안되는 것이다!
왜일까 곰곰이 생각하고 혹시..? 크롬이라서...?
라는 의문에 도달하게 되었고,
익스플로러를 이용해서 접속하니 문제없이 되었다.
나만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지 않고
청약을 넣으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해서
청약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
우여곡절끝에
서류제출 대상자가 되었다!
타지역에서 넣는거라서
가산점도 없고
경기권에 역세권이라
서류도 못내보고 떨어질까봐 걱정했는데
순조롭게 서류제출 대상자가 되어서 안심했다.
그러나...본격적인 시작은 서류제출 대상자가 된
이후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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