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21일) 모더나 2차를 맞고 왔다. 1차랑 비슷했다면 기록으로 남길 일이 없었을텐데...팔만 조금 아프던 1차때와는 달리 몇 배는 힘들었다.
[1일차]
PM 4 : 00 접종
PM 4 : 00 - 7 : 00 별 차이 없음. 눈이 조금 뻑뻑하고 졸린느낌.
PM 7 : 00 - 9 : 00 치킨 먹고 몸보신. 먹고 백신맞은 핑계로 드러누움.
PM 9 : 00 - 12 : 00 주사 맞은 팔이 좀 뻐근하고 전기장판을 틀었음에도 오한이 들기 시작함.
[2일차]
AM 9 : 00 더 자고 싶었는데 몸에서 열나는 느낌 + 컨디션이 매우 안좋아졌음을 느끼고 기상. 등과 허리의 관절과 근육이 매우 아픔 + 미미한 두통 (타이레놀 한 알 먹음)
AM 9 : 00 - PM1 : 00 누워있는데 몸이 어딘가 닿으면 이상한 감각? 통증 같은게 있었음. 몸살이 났을 때랑 비슷한 느낌...그치만 식욕은 평소와 같아서 간식 먹고 엄빠 외식하는데에 따라감.(타이레놀 또 먹음)
PM 1 : 00 - 2 : 00 타이레놀의 약효과로 간신히 외식은 했지만 차에 타니 두통 + 속울렁거림 때문에 부모님을 더 따라다니지 못하고 집에 내려달라고 함.
PM 2 : 00 - 3 : 00 집에 도착해서 잠옷으로 갈아입고 드러누워서 과일 조금 먹음. 두통 때문에 휴대폰 보다가 눈 감았더니 그대로 잠들어버림.
PM 3 : 00 - 7 : 00 컨디션이 안좋긴 했던건지 그냥 계속 잠만 잠. 엄빠가 와서 깸. 또 저녁은 먹음.(타이레놀 하나 더 먹음) 타이레놀을 한 알씩 먹어서 그런가 근육통이랑 두통이 계속 있었음.
PM 7 : 00 - AM 6 : 00 낮잠 때문에 잠 안와서 드라마 시청...몸은 계속 아파서 자세를 바꿔주다가 잠들었음.
[3일차]
PM 1 : 00 자고 일어나도 컨디션이 별로라는게 느껴짐.
PM 1 : 00 - 6 : 00 팔도 아프고 어깨랑 목근육 통증때문에 머리까지 계속 아픈 기분.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서 티비만 봄.(타이레놀 또 복용)
PM 6 : 00 - AM 1 : 00 타이레놀 빨로 조금 앉아서 줌 회의도 하고 핸드폰도 보고 뒹굴뒹굴하기도 함. 좀 나아진 느낌
[4일차]
AM 7 : 00 목과 어깨의 근육통이 아직 남아서 두통을 유발함...그래도 다른 컨디션은 많이 나아짐. 팔은 막 움직이지만 않으면 아픈줄 모름.
4일차에 점심 외식하고 집와서 타이레놀 하나 더 먹으니까 몸 컨디션이 어느정도 회복되는게 느껴졌다. 그치만 미미한 두통과 상체 근육통이 괴롭혀서 생산적인 활동은 하지 못했다. 그리고 5일차인 오늘. 아팠던게 거짓말인냥 싹 나았다. 근육통도 두통도 관절통도 하나없이...
화이자 2차 맞은 친구들이 다 크게 아프지 않아서 모더나도 비슷하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겪어보니 왜 모더나 2차가 찐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평소 내가 자주 아프거나 안좋았던 곳 위주로 오니까 진짜 누워있어도 아프고 앉아있으면 더 아프고 총체적 난국...자는게 제일 마음 편했다. 타이레놀을 한 알씩 먹어서 그런진 몰라도 4일차까지는 은은하게 통증과 몸살기운이 지속되었다. 그리고 두통 진짜 제일 싫었다ㅠㅠㅠ 두통때문에 괜히 소화도 안되는 기분이고 뭔가 집중해서 볼 수가 없었다. 이렇게 싹 나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이제 2차 맞으시는 분들...참고해서 잘 대비해두시기를 바랍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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